티스토리 뷰

카테고리 없음

지하철

nonethewiser 2019. 10. 2. 19:47

 

비오는 날 털어내지 않은 우산 끝에서 흘러내리는 물방울들을 보니 꼭 내 인생 같더라.

해야할 일을 해서 흔적을 남기는게 아니라

해야할 일을 하지 않아서 자국만 남기는게 꼭 눈에 익더라.

저렇게 흘러가서 뭐가 되겠냐

어디 땅 밟고 온 발자국이나 만나서 얼굴이 흙빛이 되겠지. 
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«   2024/05   »
1 2 3 4
5 6 7 8 9 10 11
12 13 14 15 16 17 18
19 20 21 22 23 24 25
26 27 28 29 30 31
글 보관함